문엔의 도전

데이터로 움직이는 위험한 결정

축구에서 감정이 주목받지만, 뮌헨글라트바흐는 통계의 차가운 논리를 선택했다. 디르크 크루멘팔만 보도에 따르면, 25세 일본 공격수 마키노 쇼토(홀슈타인 키엘)의 의무 검사 일정이 이미 확정됐다. 아직 계약은 없지만, 이미 입국을 준비 중이다.

이것은 절박함이 아니라 전략이다. 회귀 모델과 예상골(xG)을 생업으로 삼는 나로서는 이 같은 용기 있는 결정을 여러 번 봤다. 그러나 한 분데스리가 구단이 다른 선수를 내보내지 않은 상태에서 단 한 명에게 모든 여름 예산을 투자한다는 건—그건 위험 그 자체지만, 매력적이다.

왜 마키노 쇼토인가? 통계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32경기에서 11골 2도움—독일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충분히 인상적인 성적이다. 그런데 그의 xG는 9.8로, 예상보다 약 1.2골 더 많았다.

실제 득점과 예측 간 격차? 바로 중요한 순간에 빛을 발하는 선수라는 증거다.

최근 인도네시아와의 국제경기에서는 단 하나의 골과 두 번의 어시스트—압도적인 집중력 속에서도 상황을 읽고 행동했다.

‘잠재력’이 아닌 ‘성과’를 확인한 순간이다.

리빌딩 중인 클럽… 위험한 정교함으로

문엔그라트바흐는 변화를 반복해왔다. 리츠 요안(참여 없음), 마츠 후믈스 시절 이후 대규모 이탈뿐 아니라, 히로키 이토 같은 관계자까지 포함된 구조적 변화 중이다.

현재 계획은 핵심 자산 판매(모리타형 거래) 후 젊은 재능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것.

하지만 매각 수익 기다리는 대신 지금 바로 큰 베팅을 한다는 건—데이터 분석 신뢰도가 시장 분위기보다 더 중요하다는 신호다.

다른 후보들—예: 요르단 토누라이라하(함부르크), 레온 아프두하라(호펜하임)—는 분석팀이 장기 ROI 낮다고 판단하며 포기했다.

너무 이른 도전인가?

명확히 말하자면, 모든 이적에 통계 모델만 의존하면 안 된다. 축구는 불확실하다—부상도 있고, 컨디션도 변한다. 하지만 xG/90분, 압박 지역에서의 슛 변환율, 방어 압박 강도 등 정량적 지표를 포함한 의사결정 체계라면—나는 이를 ‘ disciplined optimism’이라 부른다.

마키노 쇼토는 박스 안 평균 3회 이상 슛을 기록하며 리그 평균 이상 어시스트-슛 비율 유지—2군 공격수로서 드문 조합이다. 게다가 속도와 위치감 모두 유지하며 경기를 리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문엔그라트바흐가 중위권 평균 탈출에 필요한 것은 바로 이것이다.

현지 스피드 적응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역사상 강력한 지표를 가진 선수들은 기대보다 빠르게 적응하는 경우가 많다.

결론: 고위험 전략… 나는 주목한다

핵심 질문은 ‘문엔그라트바흐가 그를 영입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데이터에 믿음을 두고 전통을 버릴 준비가 되었느냐’다. 클럽은 단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걸고 있다—하지만 내가 예측 모델로 교육받았기에 말한다: 대부분의 클럽들이 직관만으로 실수하는 것보다 덜 실수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