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의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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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의 무게
6월 18일 자정 26분, 전기 같은 하늘 아래 두 시간 여 열린 긴장감. 승자도 패자도 없었다. 오직 1-1. 하지만 침묵이 더 큰 함성이다.
뿌리를 품은 삶
볼타레도나는 1948년 리우 북부에서 탄생했고, 아바이는 플로리아노폴리스에서 1953년 창단했다. 우승 트로피는 없지만, 그들은 정체성을 지켰다. 영광을 좇는 게 아니라 존엄을 지키기 위해 뛰었다.
통계보다 진실이 있다
아바이의 점유율 57%, 볼타레도나의 골문 위 총격: 여섯 번. 하지만 숫자는 마르크인호가 다리를 들고 크로스를 막았던 순간, 피가 붕대에 스며드는 걸 보여주지 못한다. 어느 한 명도 주목받지 않았지만, 그들의 매 순간은 기록되지 않은 역사다.
경기는 필드 위에 없었다
후반 추가시간, 아바이의 헤딩골로 리드! 그러나 볼타레도나는 기다렸다. 중앙에서 낮은 패스 하나가 사라졌다가, 루알이 전속력으로 돌파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두 분 후, 심판은 추가시간 확인을 잊었지만, 선수들은 웃으며 어색하게 웃었다. 관중은 승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존재’를 위한 박수를 보냈다. 경기는 골이 나서 끝난 게 아니라, 우리가 왜 여기에 왔는지 기억했을 때 끝났다.
다음엔 무엇이 있을까?
순위표에는 아무 변화 없음. 하지만 진짜 이야기는 순위표 안에선 찾을 수 없다. 예비전 실내에서 청소년들이 기도처럼 속삭이는 순간들 속에 있다. 누군가는 이들을 기억할 것인가? 상위권에는 오르지 않아도 되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하다.
LunarScribe_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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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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